진승현은 롯데백화점 MD본부 상무(Fashion부문장)입니다.
롯데는 한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이지만, 이제 직접 타운을 개발하는 디벨로퍼가 되고 있습니다. 롯데 잠실타운은 롯데의 MD력과 개발력이 어우러져 잠실이란 부도심을 강남의 대표적 도심으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롯데 잠실타운이 문을 연 뒤, 잠실 상권 자체엔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잠실역 유동인구는 지하철 연장과 맞물려 2010년 중반 9만명 대이던 유동인구는 2023년 15만 6천 명 수준으로 증가하며 강남역을 제치고 1위가 되었습니다.
롯데 잠실타운 프로젝트는 89년 롯데월드 개장 이래 30년에 걸쳐 완성되어 온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나홀로 백화점’을 짓던 시대를 넘어 에어리어 전체를 개발하면서, 롯데는 단순한 리테일을 넘어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超리테일’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리테일러의 디벨로퍼化는 세계적 트렌드입니다. 이제 월마트, 이케아 등의 대형 리테일은 스스로 부지를 매입하고 새로운 상업시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리테일러들은 소매 비즈니스를 통해 갈고 닦은 MD력으로 큰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금 업계는 ‘롯데타운’ 개발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롯데의 인천타운, 명동타운, 서초 타운으로 이어지는 개발소식은 21세기의 달라진 유통 비즈니스의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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